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요양병원·시설과 정신병원 등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데다 면회객들을 통해 지역사회에 퍼지고 있어 우려가 커진다. 사진은 코로나 바이러스 모식도. /사진=이미지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요양병원·시설과 정신병원 등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데다 면회객들을 통해 지역사회에 퍼지고 있어 우려가 커진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8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3일 2667명에 이어 이틀 연속 2000명대 중반 확진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유입 이후 역대 확진자 규모로 따지면 7번째다.

지난 8월부터 현재까지 집단감염 사례는 160건에 달했으며 이로 인해 24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서울시도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확진자 수는 1월 158명에서 10월 303명으로 약 1.9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확진자 수는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부터 서서히 줄어들어 6월(10명) 저점을 찍은 뒤 반등해 10월 급증했다.


문제는 대다수의 집단감염 사례가 요양시설, 정신병원, 요양병원 등 밀집된 시설에서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면회를 온 가족, 지인 등을 통해 지역사회로도 빠르게 퍼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특히 경기 동두천시 광암동의 한 정신병원에서는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총 7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일 병원의 한 환자가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전수검사를 시작했고 현재는 역학관계에 있는 가족·지인·동료 등 2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정신병원 확진자들은 대부분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다.

전날 제주시의 한 요양병원 입사자 및 종사자 267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시행했는데 총 확진자 20명중 14명이 돌파감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부산 수영구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2명의 돌파감염자가 나오기도 했다.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종사자 등 고위험군, 부스터샷 진행
상황이 이렇자 방역당국은 60세 이상 고령층과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등 고위험군 등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추가 접종을 시작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지 6개월이 지나 백신 효과가 떨어졌고 전파력이 강한 델타변이가 유행한다는 이유에서다.

요양병원에서의 부스터샷 접종은 상반기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백신접종센터에 남은 모더나·화이자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우선분을 활용해 대부분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은 자체접종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고 요양시설은 의료진이 찾아가 접종한다. 인근 보건소와 계약된 곳을 해당 보건소에 가서 접종을 받게 된다.

또 요양병원·시설 및 정신병원 종사자가 기본 백신 접종만 마쳤다면 주 1회 유전자증폭검사(PCR)를 받도록 했다. 이는 지역 내 집단발생 상황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장이 주 2회로 검사 주기를 늘릴 수 있도록 했다. 추가접종을 하고 2주가 지나면 검사가 면제된다. 다만 상황에 따라 백신 접종 간격을 4주 정도 앞당겨 접종할 가능성도 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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