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택 총장(좌)과 윤주홍 교우(우)가 기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고려대학교 의료원은 '봉천동 슈바이처’로 잘알려진 윤주홍 교우(의과대학 26회)로부터 의학발전기금 10억원을 기부받았다고 5일 밝혔다.
고려대의료원에 따르면 전날(4일) 고려대의료원은 본관 총장실에서 기부식을 열고, 의과대학 418호 강의실을 '윤주홍 강의실'로 명명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기부식에서 윤씨가 전달한 기금은 의학연구와 후배양상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기부식에서 윤씨는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의술의 힘을 잘 알고 있기에, 수익만 바라보지 않고 사람을 향해온 의료원의 철학을 항상 지지해왔다"며 "저의 정성이 한 차원 높은 의학 교육과 연구가 실현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훈 고려대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도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불굴의 신념으로 의료에서 소외된 이들을 찾아다니신 윤 교우님을 진심으로 존경한다"며 "숭고한 뜻을 받들어 한 차원 높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윤씨는 지난 1968년 의과대학 졸업한 후 약 20년동안 산골지방, 섬마을, 봉천동 달동네 등을 돌아다니며 무료진료를 한 인물로 알려져있다. 그는 지난 1981년부터는 봉천동 산동네에서 자리를 잡고 의술을 베풀어와 '봉천동 슈바이처'라고 불렸다. 이후 윤씨는 1989년 제1회 서울시민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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