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먹는 치료제) 추가 확보에 나선다.
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13만4000명분 확보를 위한 추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달 중 도입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경구용 치료제와 관련 내년 1분기 중 40만4000명분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미국 제약사 MSD와 경구용 치료제 20만명분을, 화이자와는 7만명분에 대한 구매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정부는 경구용 치료제 예산으로 기존에 편성된 362억원(3만8000명분) 외 추가 예산에 대해 이달 중 국회에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해외에서 경구용 치료제가 코로나19 확진자에게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되면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가 코로나19 환자 1200여명을 대상으로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 관련 임상 시험을 한 결과 증상이 나타난지 3일 이내에 치료제를 복용할 경우 입원과 사망 확률이 8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미국 머크사에서도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의 최초 개발 사실을 알리며 약 복용시 중증화 위험을 50% 감소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다.
화이자 치료제는 항체 치유방식이 아닌 머크 사와 같은 바이러스 퇴치 방식이다. 5일에 걸쳐 30알을 복용하도록 처방되며 30알 중 20알은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10알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인 리토나비르이다. 화이자는 빠른 시일 내에 FDA와 여러 나라에 허가 신청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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