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은 8일 KBS1 라디오 '주진우의 라이브' 인터뷰에서 "사람이 아프면 수술해서 건강한 사람을 만들어야 하는데 식물인간을 만들고 의료사고로 죽게 만들려고 한다"며 내년도 예산 삭감에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서울시는 내년도 예산안에 마을공동체, 도시재생 등 민간위탁·민간보조금 사업 예산 1788억원 중 832억원을 삭감했다. TBS 라디오 출연자 김어준의 정치 편향성 논란에 재정 독립을 이유로 매년 TBS에 지급하던 출연금은 123억 원가량 줄였다.
주진우가 TBS 예산 삭감과 관련해 "진짜 이유가 무엇이냐. 누가 미워서 이렇게 예산을 잘랐냐"라고 묻자 김인호 의장은 "오 시장이 그렇게 속 좁은 분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오 시장이 추진하는 '바로 세우기'도 민주당 시의회에서 먼저 제기했다며 '이중잣대'라는 지적에 반박했다. 김 의장은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냐고 하는데 시의회 입장에서는 그때도 맞고 지금도 맞는 것"이라며
"의회 본래 역할이 견제와 감시로 전임 시장인 박원순 시장 때도 잘못되면 잘못됐다고 시정 요구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 시장을 향해 " 박 전 시장은 돌아가신 분 아니냐. 12년간 시정을 이끌면서 모든 걸 다 잘못한 것은 아니다"며 "모든 정책은 공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잘못된 것은 고치고 개선하면 될 일이지 모든 걸 전임 시장이 잘못한 것으로 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