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카지노 이전을 위해 도민 여론을 조작했다는 시민단체의 의혹 제기에 따라 관련자 3명이 검찰 송치됐다. /사진제공=뉴스1
지난해 제주드림타워 카지노 이전 영향평가 심의 과정에서 실시된 도민 설문조사와 관련해 사업자 측의 조직적인 여론 왜곡 시도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관련자 3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제주경찰청은 카지노 영향평가 여론조사 의혹과 관련해, 드림타워 카지노 운영업체 관계자와 지방공기업 직원, 제보자 등 3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제주도는 롯데호텔에서 운영 중인 LT 카지노를 드림타워로 이전하기 위한 ‘카지노산업 영향평가서’를 작성하는 과정에 평가 항목인 도민 의견 수렴 조사를 진행했다. 이때 시민단체인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사업자 측이 카지노 이전에 긍정적인 의견을 조직적으로 모아 도민 의견 조사를 진행함으로써 공정한 평가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사업자 측은 이 같은 의혹을 부인했지만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며 앞으로 검찰 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이날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내고 "드림타워 카지노 이전 과정의 불법행위에 대해 엄중히 처벌할 것을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