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포 해상풍력 조감도/사진=지윈드스카이
‘청사포 해상풍력 발전사업 사업설명회 및 토론회’가 또다시 무산됐다.
청사포 해상풍력 사업자인 지윈드스카이는 지난 10일 해운대문화회관에서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사업설명회는 취소, 토론회는 보류됐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주민 수용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이어지면서 마련됐다. 지윈드스카이는 설명회를 통해 해상 풍력 발전을 둘러싼 각종 의문과 논란 등을 해소하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설명회 개최장소인 해운대문화회관의 대관이 이루어지지 않아 설명회 개최 자체가 취소됐다.

찬성측 주민들은 "우리는 이후에도 ‘TV토론회 제의’, ‘설명회 및 토론회 계획’ 등 주민수용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하지만 결국 오늘 행사 취소에서도 나타나듯 결국은 반대 측의 항의로 장소 대여마저 막혔다"고 항변했다.

김창재 추진위원장은 "주민수용성을 요구한 지자체가 오히려 ‘주민수용성’을 위해 노력하는 주민를 방해하고 있다. 주민수용성을 확보하라고 명령하고 결의하면서 정작 주민수용성 확보를 위한 활동을 못하게 하는 것은 무슨 심보인지 모르겠다"며 "특히 찬반이 나뉘는 첨예한 갈등을 중재해야할 의회도 반대 측에 치우친 활동으로 갈등을 더 증폭시키고 있다. 탄소 감축은 선거와 상관없다"고 지역 정치권을 향해서도 에둘러 비판을 가했다.


해상풍력을 반대하는 주민들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사업에 반대하는 해운대청사포해상풍력발전반대대책위는 지난 5일 오전 해운대구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사업 원천 무효를 주장했다. 이들은 주민 몰래 수년 간 추진해오다 논란이 되니 이제 와서 주민 수용성을 얻겠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고 공청회도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청사포 해상풍력 발전 사업은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 해안에 발전기 9기 설치해 40㎿ 규모로 연간 약 10만㎿h를 생산하는 사업으로 탄소감축효과 동백섬 300배, 여의도 15배 규모에 30년생 소나무를 빼곡히 심은 것과 같다며 찬성하는 주민과 환경훼손은 물론 주민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도 알려지지 않았고, 주민 수용성조차 제대로 확보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반대 주민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