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쌀 생산과잉으로 쌀값 하락을 우려하고 계시는 농업인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다"며 "정부는 농업인들의 현실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쌀 공급과잉 예상 물량에 대한 시장격리 조치를 조속히 시행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쌀농사는 농업의 중심이자 국민 먹거리를 책임져 온 생명산업"이라며 "하지만 쌀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생산비와 인건비는 계속 상승, 쌀 농가의 여건은 어느 한순간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대비해 쌀 과잉생산이 예상되고 있다"며 "농업인들은 쌀값 하락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큰 상황이다"고 정부의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실제로 쌀값은 지난달 5일 80㎏ 정곡(도정을 마친 쌀) 1가마 기준 최고가인 22만7212원을 기록한 이후 계속 떨어지고 있다. 현재는 21만457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수확기 21만6484원보다 1912원이 낮은 수준이다.
김 지사는 "올해 쌀 생산량은 383만톤으로 약 26만톤이 공급과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쌀값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고 쌀값이 21만원 아래로 떨어진다면 쌀 산업은 물론 농정의 기반까지 무너질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정부의 선제적이고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며 "쌀 공급과잉 예상물량에 대한 시장격리 조치를 즉각적으로 시행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 지금이 쌀값 하락을 막기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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