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11일 오후 1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집회에는 서울대병원 분회 등 의료연대 소속 노조 간부·대의원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향춘 의료연대본부장은 "인력 충원 등 핵심적인 요구에 병원도 충분히 공감했다"며 "그럼에도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건 아직 우리의 요구가 남아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의료연대는 ▲공공병원 확대와 공공병상 확충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7명' 등 병원 인력 충원과 비정규직 제로 ▲필수 의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확대 ▲수익성 중심 경영평가·직무성과급제 폐지 ▲사회서비스 공공성 강화와 돌봄 노동자 처우개선 등 5대 요구안을 제시하고 있다.
앞서 대형병원 9곳 노조는 코로나19로 병상부족 사태가 벌어진 공공병원 확대와 간호인력 충원, 의료상업화 중단을 요구하며 이날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10일 서울대병원과 보라매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의 경우 병원과 노조가 극적으로 잠정 합의에 이르면서 파업 일정이 취소됐다.
서울대병원 노사는 ▲임금 인상 ▲인력 충원 ▲감염병 관련 인력 확대 정부 건의▲무기계약직 단시간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간호 부문 교대근무자 근로조건 개선 등에 합의했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분회는 기본급 대비 2.2% 임금 인상 등을 포함한 의견 접근안을 도출했다. 간호 인력 충원, 환자 이송 전담팀 외주화 계획 철회 등에도 합의했다.
의료연대가 속해 있는 공공운수노조는 오는 27일 핵심 요구안 현실화를 촉구하는 총궐기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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