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지난 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0.9로 전주(100.7)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사진=뉴스1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5주 연속 하락세다. 마포·서대문·은평구 등이 포함된 서울 서북권은 2주 연속 '팔 사람'이 '살 사람'보다 많은 매수자 우위 상태를 나타냈다.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지난 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0.9로 전주(100.7)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9월 둘째 주부터 11월 첫째 주 까지 8주 연속 하락한 후 소폭 반등했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이다.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다. 기준선인 100을 넘어 높아질수록 매수심리가 강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5개 권역 가운데 마포·서대문·은평구 등이 포함된 서북권은 97.9로 2주 연속 기준선 100을 밑돌았다. 전주 99.8로 집계되며 약 반년 만에 매수자 우위 상태로 돌아선 바 있다.

노원·도봉·강북구가 포함된 동북권(101.3→101.0)도 전주에 비해 소폭 내렸다. 서남권(100.6→100.9), 동남권(100.5→101.5), 도심권(100.7→103.4)은 전주와 비교해 올랐다.

수도권은 103.4로 전주 103.7에 비해 0.3포인트 하락했다. 5주 연속 하락세로 지난해 6월8일 102.5를 기록한 이후 약 1년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전국 기준으로는 104.1에서 103.7로 떨어졌다.

집값 급등세가 오랜 기간 이어진 것에 따른 피로감과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 금리인상 등이 맞물리면서 매수세가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