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진 정의당 대표는 13일 병무청의 입대 홍보영상에 대해 "사회복무요원으로 헌신하는 청년들에 대한 심각한 비하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강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병무청의 시대착오적 인식이 공식 홍보영상에 그대로 담겼다"며 "병무청은 해당 홍보영상을 삭제하고 공식 사과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병무청은 앞서 지난 4일 유튜브 채널에 '친구에게 듣는 군 생활 이야기'라는 제목의 입대 홍보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한 출연자는 "네 성격 같으면 군대라도 다녀와야 어디 가서 당당하게 남자라고 얘기하고 다니지"라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많은 네티즌은 현역 군인과 사회복무요원을 구분짓는 행태라며 병무청을 비판했다. 강 대표는 "군대에서 일어나는 각종 가혹행위와 성폭력, 부실급식 문제가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다"고 전제하며 "병무청의 홍보영상에서 군의 현실에 대한 반성은 찾아볼 수 없었고 월급이 올랐다느니 하는 미화만 가득했던 점도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강 대표는 "심상정 정부에서는 더이상 청년들에게 '애국페이'가 강요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군인의 인권과 시민으로서의 권리가 보장되고 성별과 피부색 및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에 관계없이 당당한 군인으로 복무할 수 있는 군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