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카타르)=뉴스1) 이재상 기자 = 딕 아드보가트 이라크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한민국과의 2번째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6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현재 승점 11(3승2무)로 이란(승점 13)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라크는 4무1패(승점 4)로 4위다.
현지시간으로 경기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아드보가트 감독의 표정은 썩 밝지 못했다.
이라크는 최근 베테랑 저스틴 메람이 감독과의 불화로 대표팀에서 은퇴를 선언했고, 공격수 모하나드 알리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악재가 겹쳤다. 이라크 자국 내에서도 아드보가트 감독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2일 도하서 열렸던 시리아와의 A조 5차전에서도 1-1로 비겼던 이라크는 5경기에서 아직 승리가 없다.
한국전을 앞둔 아드보가트 감독은 "매우 중요한 게임이다. 결과가 중요하다"며 "우린 한국 원정에서 비교적 잘 싸웠다. 그들은 어려운 상대지만 축구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리아전은 최악이었다"고 돌아본 뒤 "내일은 그때보다 나은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선수와의 불화와 부상 등으로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아드보가트 감독은 최대한 말을 아꼈다. 그는 "선수들은 최선의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라크 미드필더 암자드 아트완은 "아직 승리가 없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라며 "많은 이라크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이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그는 "그 동안 팬들이 행복하지 못했지만, 이번 한국전에서는 승점 3점을 얻겠다. 다른 이슈와 상관없이 기회를 많이 만들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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