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자동차노조는 오는 18일 오전 0시부터 오전 4시까지 열리는 경기버스운송사조합과의 2차 조정회의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날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노조와 버스운송사조합은 지난 15일 오전 10시부터 16일 오전 1시30분까지 1차 조정회의를 열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노사 합의의 최대 쟁점은 근무형태 변경이다. 노조는 1차 조정회의에서 장시간 운전 철폐를 위한 1일 2교대제를 요구했으나 합의가 결렬됐다.
노조는 합의가 결렬된 후 도, 도의회 등에 노선버스 근무형태 개선 태스크포스(TF)팀 구성, 1일 2교대제를 위한 단계적 이행 방안 제시 등을 요구했다. 조정기한 만료 시간은 당초 오는 18일 오전 0시에서 오전 4시로 연장됐다.
2차 조정회의가 결렬될 경우 도내 22개 버스업체의 4100여대 버스(민영제 4600여대, 공공버스 499대)가 멈춘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수능 당일 수험생뿐 아니라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파업 돌입 여부는 오는 18일 첫차 운행 시간 직전에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총파업 찬반투표를 통해 쟁의권을 확보한 업체는 ▲경기공항리무진 ▲경남여객 ▲남양여객 ▲명성운수 ▲보영운수 ▲삼경운수 ▲삼영운수 ▲서울여객 ▲선진상운 ▲성남시내버스 ▲성우운수 ▲오산교통 ▲용남고속 ▲용남고속버스라인 ▲의왕교통 ▲소신여객 ▲수원여객 ▲신성교통 ▲신일여객 ▲제부여객 ▲화영운수 ▲가평교통 ▲파주선진 등이다. 수원여객은 전날 조정회의를 통해 합의를 마쳐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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