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대 기업의 자동차용 요소수 생산량이 지난 16일 기준 96만ℓ에 달해 하루 평균 수요량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경기 의왕내룍컨테이너기지(ICD) 내 요소수 유통 주유소에서 한 직원이 요소수를 차에 주입하는 모습. /사진=뉴스1
국내 자동차용 요소수 생산량이 지난 16일 기준 96만리터(ℓ)에 달해 하루 평균 수요량인 60만ℓ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3일의 27만ℓ와 비교해 3배 이상 뛴 양이며 평균 23일 동안 사용가능한 재고가 확보된 상황이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정부는 국내 5대 주요 생산업체 가동률이 제고되고 생산이 점차 정상화돼 5대 주요업체 생산물량만으로도 일평균 소비량인 약 60만ℓ를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6일 기준 100여개 중점 유통 주유소 중 재고가 소진된 주유소 중심으로 84개소에 총 55만1000ℓ가 입고됐고 39만5000ℓ가 판매됐다.

중점 외 주유소에 대한 요소수 공급도 증가하고 있다. 환경부 신고 시스템에 따르면 신고한 주유소 3109개 전체 공급량에서 100여개 중점 유통 주유소 공급량을 뺀 수치는 13일 5만ℓ에서 15일 30만ℓ까지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S사의 자동차용 요소 700톤으로 생산 중인 요소수 200만ℓ 중 공공목적의 20만ℓ는 전날까지 15개 시도에 배분을 마쳤고 전남·충남 등 나머지 2개 시도 수요처에도 이날 배분을 시작해 18일 완료할 방침이다.


나머지 180만ℓ는 100여개 주유소에 순차공급 중이며 지난 16일 82개 주유소에 51만8000ℓ가 공급돼 누적 81만1000ℓ의 배송이 끝났다.

현장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1100톤도 9개 생산업체를 통해 요소수를 정상 생산 중이다. 이 중 59만7000ℓ는 주유소, 건설업체 등 최종수요처로 이미 공급이 완료됐다.

전날부터 시작된 100여개 중점 유통 주유소의 재고현황 공개도 하루 2번 정상 진행 중이다. 현재는 기재부 등 정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지만 관계부처, 민간전문가와 협업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형태로 요소수 재고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