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부동산원 주택유형별 매매 통계(신고일 기준)에 따르면 지난 1∼9월 서울의 빌라 매매 건수는 총 5만1708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아파트를 포함한 전체 주택 매매 건수(10만4492건)의 49.5% 비중을 차지한다. 2006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래 1∼9월 기준 역대 가장 높은 수치로 전년(36.7%)보다 12.8%포인트 증가했다. 아파트 매매의 경우 같은 기간 전체에서 41.1% 비중을 차지했다.
자치구별 빌라 매매 비중을 보면 은평구가 69.5%로 가장 높았고 강북구 66.5%, 광진구 63.3%, 도봉구 60.2% 등을 나타냈다.
아파트값 급등, 각종 정부 규제 등 영향으로 비교적 저렴한 빌라 등으로 수요가 옮겨갔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온다. 빌라는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차이가 상대적으로 적어 '갭투자'도 용이한 편이다.
보통 아파트 매매 건수가 빌라 매매 건수보다 매월 2∼3배 많았으나 올해 들어서는 1월부터 11개월 연속 빌라 매매 건수가 많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등록된 서울 다세대·연립주택 매매(계약일 기준)는 이날 현재까지 총 646건, 아파트 매매는 141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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