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허고운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신의 유튜브 방송 이후 사회주택과 관련해 감사가 진행됐다는 데에 "사회주택 취지를 부인한 적이 없다"며 오해라고 해명했다.
오 시장은 17일 오후 시정질문에서 '유튜브 오세훈TV에서 사회주택 사업을 지적한 뒤 (서울시가) 감사에 돌입했다'는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노식래 의원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오 시장은 "여러 형태의 주택이 주거취약계층에게 제공돼야 하는데,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으로 예산 낭비 없이 보다 많은 분에게 혜택이 가기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를 개편하라고 주문한 것"이라며 "사회주택 취지를 부인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SH 조직이 도시개발 사업에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공공주택 업무에 중점을 두고 가장 중요한 파트의 하나로 사회주택을 포괄해 효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사회주택이 중간에 사고가 나서 보증금을 못 받은 분도 있고 업체가 재정적으로 열악해 보험도 못 드는 형편"이라며 "이런 단점을 보완해 소비자(시민)가 이익을 볼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하도록 SH 업무에 중점을 둬 추진해 달라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사회주택과 관련한 자신의 유튜브 방송 제목이 다소 선정적이었던 데에 "유튜브를 많이 보기를 원하는 마음에 만드는 담당자들이 욕심을 부렸기 때문"이라고도 해명했다.
앞서 오 시장의 개인 유튜브 채널인 오세훈TV는 '나랏돈으로 분탕질 쳐놓고 슬쩍 넘어가시려고? 사회주택의 민낯'이라는 다소 선정적인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오 시장은 도시재생 사업과 관련해서도 "예산삭감을 당한 단체나 조직 입장에서는 정치공세를 하고 싶은 유혹을 느끼겠지만 시민의 눈으로, 시민이 어떤 행정을 원할지 봐달라"라며 "도시재생은 예외없이 왜 벽화를 그리는지 모르겠다. 과연 동네주민들이 그런 사업을 원했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러자 노 의원은 "오 시장이 서울시를 떠난지 10여 년간 시민참여가 비약적으로 확대됐다"며 "시민사회가 시정에 참여하는 것은 민주주의와 지방분권의 길임에도 오 시장은 참여 시민들을 몰아내지 못해 무척 안달을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오 시장은 "제가 시장 시절 시민참여를 처음 시작한 사람인데, 10년 동안 왜곡이 됐기 때문"이라며 "정말 깊은 오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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