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7분쯤 인천 서구 가정역에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이 다급하게 뛰어오는 모습이 이송 지원에 나선 경찰관에 포착됐다. 경찰관은 학생에게 다가가 “수험생이냐”고 물었다. 이에 학생은 수험생이라고 대답했고 경찰은 “태워줄까요”라고 재차 물었다. 이미 입실시간인 오전 8시10분을 훌쩍 넘어 수험생은 혹시 시험을 치르지 못할까봐 불안해 했다.
수험생의 시험장소는 신현고였다. 가정역에서는 1㎞가 채 안되는 거리지만 출근길 정체가 빚어지고 있었다. 경찰은 오토바이에 수험생을 태우고 8분만인 오전 8시35분쯤 무사히 수험생을 이송했다.
수험생은 연신 고마움을 표현했다. 오전 8시14분쯤에는 인천 미추홀구 도하사거리에서 수험생을 태운 택시기사가 112로 전화를 걸어 급박하게 도움을 요청했다. 택시기사는 “수험생을 태우고 있는데 차량 정체가 빚어져 제 때에 도착하지 못할 것 같다”고 알려왔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곧바로 수험생 지원을 위해 현장에 나가있던 미추홀경찰서 지구대 경찰관에게 연락했다. 또 택시기사에게 도하사거리에 수험생을 하차시키도록 한 뒤 순찰차에 수험생을 태우고 시험장인 가림고까지 이동했다. 도하사거리에서 가림고까지 거리는 3.4㎞로 경찰은 신고 접수 12분만인 오전 8시26분쯤 가림고까지 수험생을 안전하게 이동시켰다.
경찰은 올해 인천 56개 시험장 및 이동로, 주요 교차로에 교통 및 지역경찰 391명을 배치했다. 또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등 교통협력단체 등 총 626명을 투입하고 순찰차, 오토바이 등 경찰차량 127대를 동원해 수험생 교통관리대책을 추진했다.
올해 수험생 관련 112신고 건수는 83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수험생 이송건수는 총 31건이다. 소방도 부평역사 등 14개소에 차량을 1대씩 배치하고 가림고 등 55개 시험장에 소방공무원을 1명씩 배치해 수험생을 지원했다. 그 결과 수험생 1명을 이송했다.
공단소방서는 이날 오전 7시55분쯤 인천 연수구 원인재역에서 수험생 1명을 발견해 연수고까지 수험생을 이송했다. 수험생은 소방 지원을 받아 입실시간 이내인 오전 8시1분쯤 시험장에 무사히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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