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국토위가 핵심 쟁점인 개발이익환수법 상정을 해결하지 못하고 고성과 삿대질로 얼룩진 채 또 다시 파행했다.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개발이익 환수3법'(도시개발법·개발이익환수법·주택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이날 여당 간사인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8일에 이어 자신이 대표 발의한 개발이익환수법, 이른바 '대장동 방지법' 등의 상정을 요구했다.
이에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은 "예산이 급한지, 법률이 급한지 구분조차 못하냐. 지금 내년도 국가 살림에 대한 예산 상정조차 하지 못했다"며 "무능하고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를 들은 민주당 의원들은 "해괴망측한 얘기다. 항상 여야 간 합의를 번복하는 야당 간사인 송석준 의원에게 물어보라"며 "당장 사과하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이어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후보와 관련한 '대장동 의혹' 자료를 꺼내 들자 장내 소란이 이어졌다.
김 의원은 "이재명 시장이 지난 2015년 대장동 사업 공모지침서 작성 과정에서 민간 사업자에게 이익을 더 갖도록 지시했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누구로부터 제보 받았냐"며 "면책특권 이용하지 말고 자신 있으면 기자회견장에 가서 말하라. 육하원칙에 근거해서 발언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말싸움하는 여야 의원들 간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법안 상정을 둘러싸고 여야 간 감정 싸움으로 치닫자 이헌승 위원장은 정회를 선언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