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성신여대 교양교육대학 교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지옥' 관련 불법 콘텐츠가 중국에서 판을 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전광판에 지난 23일 오후 지옥 광고가 나오는 모습. /사진=뉴스1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교육대학 교수는 '오징어게임'에 이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지옥' 관련 불법 콘텐츠가 중국에서 또다시 판을 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중국어 자막이 달린 채 불법 유통되는 작품 제목은 '지옥공사'"라며 "중국의 양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와 '웨이신'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넷플릭스가 정식 서비스되지 않는 국가로 불법 다운로드나 우회접속 등 방법으로 관련 콘텐츠를 훔쳐보고 있다고 서 교수는 지적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교육대학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중국 내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지옥'이 '지옥공사'로 불법유통되는 행태가 비판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해외 언론도 중국 내 불법 콘텐츠 유통을 지적했다. 영국 BBC는 "중국의 스트리밍 사이트 유쿠가 선보인 '오징어의 승리'가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표절했다는 의혹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홍콩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오징어게임' 관련 상품 판매업자들이 '오징어 가면' '한국' '핼러윈 의상' 등을 검색하면 '오징어게임' 관련 상품이 검색되도록 '우회로'를 활용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 교수는 "정말로 어이없는 발상이자 비난받아야 할 행위"라며 "세계적인 언론매체에서도 중국의 잘못된 행동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는데 대체 왜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걸까"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중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하는 법을 배우길 바란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