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토트넘)이 지난 28일(한국시각) 번리전을 보러오기 위해 30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을 하고 왔지만 경기 취소로 발걸음을 돌아선 팬들에 깜짝 선물을 약속했다. /사진= 로이터
해리 케인(토트넘)은 번리전을 보러 오기 위해 30시간 넘게 장거리 비행을 하고 온 부부 팬에 깜짝 선물을 약속했다.

토트넘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영국 번리 터프 무어에서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번리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는 킥오프 약 1시간을 앞두고 폭설로 인해 취소됐다.
29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에 사는 한 부부는 토트넘-번리전을 보기 위해 미국 댈러스에서 31시간의 장거리 비행 끝에 영국에 도착했다. 하지만 이들은 도착한 뒤 경기가 취소된 것을 알게 돼 아쉽게 돌아섰다. 이 팬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댈러스에서 런던을 거쳐 번리까지 약 31시간 동안 잠도 못자면서 갔다"며 "하지만 폭설이 예보돼 있었다"고 게시했다.
해리 케인은 토트넘-번리전을 보러 오기 위해 미국 댈러스에서 31시간 동안 장거리 비행을 하고 온 부부 팬들에 언제든지 경기를 보러 오라고 초대했다. /사진= 케인 트위터 캡쳐
이를 본 케인은 이 부부가 언제든 런던에 오게 되면 홈경기로 초대하겠다고 밝혔다. 케인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만약 런던에 된다면 홈구장을 찾을 수 있도록 꼭 초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부부는 "너무나 감사하지만 정말 괜찮다"며 "연락을 해준 케인과 토트넘에 너무 고맙다"고 강조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도 폭설 취소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콘테 감독은 "번리와 경기를 하지 못해 실망스럽다"며 "많은 팬들이 번리를 찾아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토트넘의 일정도 더욱 복잡해졌다. 영국 풋볼런던은 "토트넘은 12월에 9경기나 예정돼 있다"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에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면 더 복잡해진다"고 전망했다.

토트넘은 다음달 3일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포드와 EPL 홈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