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은은 지난달 30일 인천 남동구 고잔동의 한 도로에서 표지판 기둥을 들이받아 사망했다. 시내 도로에서 제3경인고속도로로 들어서는 진입로에 '높이 제한' 표지판이 설치된 기둥과 충돌했다.
앞서 김동은은 지난 2010년 신고 선수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다. 신고 선수는 정식 드래프트에서 선발되지 못해 구단 테스트를 통해 입단한 선수를 뜻한다. 정식 선수가 아니다. 때문에 계약금도 없고 신분도 보장되지 않는다.
그는 정식 선수로 승격되지 못해 지난 2014년 독립 구단인 고양 원더스로 옮겼다. 이후 1년 동안 좋은 활약을 펼쳐 그 다음해 KT위즈로 이적했다. 하지만 그는 큰 인상을 남기지 못해 지난 2017년 팀에서 방출됐다. 그리고 새 팀을 찾지 못해 결국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후 김동은은 인천 송도의 한 유소년·사회인 야구 교실에서 코치로 활동했다. 유소년 선수에 대한 애정이 특히 남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학생이 그에게 "저는 홈런 타자가 되고 싶어요"라며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화를 내지 않고 처음부터 친절하게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의 편지를 쓴 것이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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