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양에서 60대 재하청 노동자 3명이 건설기계에 깔려 숨진 사고와 관련해 “거듭되는 사고에 마음이 무겁다”며 “땀 흘려 일하는 시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정치가 해야 할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있으나 여전히 법은 멀고 위험은 가깝다”며 “국민 안전을 지켜야 할 책임을 지닌 정치인으로서 죄송스럽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런 사고가 반복되는 근본 원인은 비용을 이유로 안전 책임을 떠넘기는 위험의 외주화”라며 “법을 어겨 생기는 이득이 처벌·제재로 인한 손실보다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노동의 결과가 죽음이 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해야 할 일에 집중하겠다”며 “생명 경시에 대한 대가를 지금보다 훨씬 비싸게 치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의 발언은 윤 후보의 노동 현장 사고 관련 언급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전날 사고 현장을 방문해 “작은 실수가 엄청나게 비참한 사고를 초래했다”며 “시동장치를 끄고 내렸어야 했다”고 말했다. 윤 후보의 이날 발언은 노동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를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는 듯해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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