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1) 이재상 기자 = 비겨도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이 반드시 승리를 거두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감독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38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2021년 마지막 경기다. 중요한 경기이고, 꼭 이겨야 하는 경기"라며 "오늘 승리를 통해 트로피를 들고 새 역사를 쓰겠다"고 강조했다.
K리그1 최종전을 앞두고 전북은 5연패를 자신하고 있다.
승점 73의 전북은 2위 울산(승점 71)에 비해 2점 앞서 리그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 다득점(전북 69골, 울산 62골)에서도 크게 앞서고 있는 전북은 이날 제주를 상대로 비겨도 사실상 우승을 하게 된다.
그러나 김 감독은 느슨함을 경계했다.
김상식 감독은 "내가 실수했던 부분이 (지난달)울산을 3-2로 이기고, 방심하고 자만했던 것"이라며 "그런 것들을 선수들과 이야기 했다. 마지막 경기에 승리하고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날 전북 '레전드'인 '라이언킹' 이동국도 경기장을 찾아 전북 선수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전북은 이동국이 전주를 방문할 때마다 승리를 거뒀던 기분 좋은 징크스가 있다.
김 감독은 "(이동국이)라커룸에 잠시 들렀고, 선수들에게 '승리 요정'이 왔으니 오늘 무조건 이길 것이라 했다"면서 "긴장하고 있는 선수들도 있겠지만 의심하지 말고 승리해 달라고 후배들에게 이야기를 해줬다. 전북과 헤어졌지만 밖에서 응원해주는 모습이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을 상대하는 남기일 제주 감독은 "오늘 경기를 준비하면서 감독으로 굉장히 압박을 받았다"면서도 "1경기로 순위가 결정된다. 우리도 순위를 끌어 올려야 하고, 선수단에게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제주는 득점 선두 주민규를 앞세워 전북전 승리를 노린다.
남 감독은 "주민규가 득점왕이 되기 위해 모든 선수가 움직이고 있다"면서 "뭉치는 힘이 생겼다. 주민규를 통해 계속 그런 힘이 나온다"고 전했다.
현재 4위로 첫 ACL 무대를 노리는 남 감독은 "지난해 K리그1에 올라올 때부터 ACL을 꿈꿔왔다"면서 "지금까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오늘 순위가 정해지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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