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렌(프랑스)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몰수패 위기에 처했다. 만약 몰수패가 확정되면 토트넘은 UECL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게 된다.
영국 로이터 통신 등 복수의 외신들은 11일(이하 한국시간) UEFA가 토트넘과 렌의 2021-22시즌 UECL 맞대결 일정을 재조정하기 위해 애썼지만 끝내 해법을 찾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당초 지난 10일 렌과 UECL 조별리그 G조 6차전을 치르려 했다. 그러나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 선수 8명과 스태프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연기됐다.
이후 UEFA는 재경기 일정을 조율했으나 쉽지 않았다. 대회 규정상 올해 안에 조별리그를 모두 마쳐야 하는데 토트넘 선수단 내 확진세가 잡히지 않았다.
토트넘이 오는 17일부터 2~4일 간격으로 EPL 경기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것도 걸림돌이었다.
끝내 UEFA는 이날 "토트넘과 렌의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됐다. 이 사안은 UEFA 경기 규정에 따라 다뤄질 것"이라며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대회 규정에 따라 구단 내부 문제로 렌과의 경기를 포기한 토트넘은 0-3 몰수패를 당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G조에서 승점 7(2승1무2패)로 조 3위로 처져 있는 토트넘이 만약 렌전에서 몰수패를 당하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게 된다.
2019년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랐던 토트넘은 2년 뒤 UCL과 UEFA 유로파리그(UEL)에 이어 3순위에 해당하는 UECL로 떨어져 체면을 구겼는데, 이제는 UECL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최악의 불명예를 쓸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토트넘은 렌전에 이어 12일 열릴 예정이던 브라이튼과의 EPL 16라운드 경기도 연기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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