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6일 김씨의 허위경력 의혹에 대해 거세게 비판했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후보를 향해 “아내의 허위경력 논란에 대한 윤 후보의 태도는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후보는 김씨 이력 관련 질문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시간강사라는 것은 공개 채용이 아니다. 현실을 잘보고 관행보고 말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 후보는 부인의 허물을 덮기 위해 이 땅의 수많은 시간강사의 삶을 송두리째 거짓으로 만들고 그들의 권리를 짓밟는 인격살인이 부끄럽지 않은가”라며 “대통령 후보가 자기 위치에 대한 체감이 안 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 교육위원회에서도 김씨의 허위 이력에 대해 긴급 질의를 할 수 있도록 당에서 검토할 것”이라며 “김씨가 영부인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과연 그분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해 얼마나 모범적으로 살았는지 검증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선대위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의원은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을 통해 “김씨가 18건의 이력서 허위기재를 했다”며 “지난 두달 동안 검증했기 때문에 (사실 확인이) 멀지 않았다. 더블체크를 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례대로 저쪽(국민의힘)의 해명을 봐가면서 저희가 수위조절을 할 것"이라며 "사문서위조는 실형 5년을 받아야 하는 중대범죄다. (김씨의) 범죄행위가 드러나면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국민의힘 “'불법도박' 이재명 아들, 수사해야”━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6일 논평을 통해 “이 후보가 아들의 불법 상습도박에 대해 사과했는데 사과 내용만 보면 아들이 단순히 게임사이트 유혹에 빠져 살았던 것에 대해 사과하는 것”이라며 “이 후보 아들이 (도박 사이트에) 올린 글을 보면 스스로 ‘도박꾼’이라 했고 도박 초기 550만원을 땄다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후보의 아들이) 불법 상습도박을 스스로 명백하게 입증한 것”이라며 “해당 도박사이트에서 550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리기 위해 억대 도박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도박자금을 어떻게 마련했는지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와 같은 중범죄를 이 후보는 단순한 ‘카드게임 사이트 유혹’에 빠진 치료대상쯤으로 치부해 버렸다”며 “이와 같은 이 후보의 사과 방식을 보면 지난번 모녀살인 사건을 ‘데이트폭력’ 사건으로 둔갑시켜 사과한 일이 오버랩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후보 역시 전과 4범이다. 이 후보는 자신의 삶에 대해 ‘단 한톨의 먼지도 없이 살았다’고 평가했다”며 “이쯤 되니 아들의 불법 상습도박 정도는 ‘단 한톨의 먼지’에도 미치지 못하는 평범한 일상으로 비쳤는지 모른다”고 꼬집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