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10월 14일 초광역협력 지원 근거 법령을 마련해 광역교통망 구축과 초광역권 전략산업 육성 등을 집중 지원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지원전략에는 광역 철도·도로망 확대, 광역 brt 버스 및 광역환승센터 확충, 소외지역 맞춤형 교통서비스 개선 등 광역교통망 확충이 포함돼 있다.
도는 정부의 초광역권 지원계획에 맞추어 서부경남 광역교통망을 강화하기 위해 철도, 고속국도, 국도, 국가지원지방도 등 철도 833.38km, 15조 9190억원, 도로 334km, 8조 9389억원을 포함해 총 24조 8579억 규모의 서부경남 중장기 광역교통망 구축 전략을 내놓았다.
도는 올해 남부내륙철도 기본계획 수립 조기 완료를 수차례 건의해 국비 예산 957억원을 확보했다. 기본계획이 조만간 확정되면 내년 상반기에 설계에 착수해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가능한 한 빨리 착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남부내륙철도는 오는 2023년 착공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수도권과 서부경남을 2시간대로 연결된다.
한편 광주와 대구를 이으며 북부 경남을 지나가는 달빛내륙철도도 올해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한 데 이어 영호남 시·도가 협력해 조기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달빛내륙철도가 2030년 개통되면 대구-광주 간 이동시간이 3시간대에서 1시간대로 합천, 거창, 함양 등 북부경남 도민들의 대구, 광주로의 이동시간이 감소돼 진주 등 서부경남 주요지역으로 이동이 한결 수월해진다.
2002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남해안고속화 철도가 전남 순천-보성-광주 구간을 제외하면 2023년에 완공될 것으로 전망돼 진주-순천 간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하다. 또 진주-부산간이 2시간에서 1시간으로 단축될 것으로 2028년 전체구간 완공 시 진주에서 목포까지 2시간 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부산 부전-마산 간 복선전철화 사업이 2022년 완공돼 1단계로 창원-부산-울산을 2단계로 진주-창원-부산-울산을 잇는 전동열차를 도입하고 진주에서 부산을 경유해 울산까지 가는 급행열차를 도입하게 되면 진주-창원-부산-울산이 1시간 생활권이 가능하다.
도로분야도 국도와 국가지원지방도 미연결구간 연결과 확장을 위해 올해 제5차 국도·국지도 계획에 의령-정곡간 국도 확장, 사천 사남-정동 국도대체우회도로 등 16개소 1조 9110억원에 달하는 도로망 사업을 반영해 정부의 조속한 사업 시행을 건의할 계획이다.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지난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내년 설계에 착수해 2023년 착공한다. 2027년 완공이 되면 남해와 여수 간 평소 80분 소요되던 것이 10분으로 단축된다. 진주, 산청, 하동, 합천, 의령 등 서부경남 주변 광역환승할인제를 확대하고, 진주역에서 진주 도심과 사천을 각각 연결하는 도시철도망을 구축해 서부경남 주요 거점 간 30분대 생활권을 형성할 계획이다.
동북아 물류 허브기능을 수행하게 될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이 완공되는 2030년까지 남부내륙철도를 가덕도신공항까지 잇는 연장 철도와 통영-거제 고속국도, 거제-마산간 국도5호선 해상구간, 거제와 통영 한산도와 미륵도를 연결하는 해상 국도 건설 등을 추진해 서부경남과 신공항을 잇는 교통망을 확충할 예정이다.
도는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이 기존 지역별 대응에서는 다소 역부족으로 경남과 전남이 초광역권 발전을 위해 전략적으로 대응한 결과, 경제성 평가점수를 0.33에서 0.58로 높이고 초광역권 지역균형발전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윤인국 미래전략국장은 "서부경남의 발전을 위해서는 현재의 자생적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광역교통망을 확충해 서부경남이 지닌 자원과 인력 등을 초광역권으로 확대해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의 초광역권 지원전략에 맞추어 서부경남 광역교통망을 조속히 확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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