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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미군에서 개발하고 있는 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전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효능을 입증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미 육군월터스리드연구소(WRAIR)는 연구소 산하 신종 전염병국(EIDB) 연구팀이 개발한 스파이크 페리틴 나노입자(SpFN) 기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코로나19와 바이러스 변이 및 기타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 등 범 코로나에 대해 광범위한 보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팀은 지난 20년간 사람을 감염시키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출현이 잦아지고 최근 오미크론을 비롯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차세대 백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케이반 모자라드 WRAIR 신종 전염병국 책임은 "우리 전략은 잠재적으로 여러 코로나 바이러스종 및 변이에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지속적으로 보호를 제공할 수 있는 '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지난 16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중개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온라인판에 게재된 전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SpFN 백신은 비인간 영장류를 대상으로 한 동물시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및 주요 코로나19 우려변이(VoC)뿐 아니라 지난 2002년 출현했던 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바이러스에 대해 강력하고 광범위한 중화 항체 반응을 유도했다.

WRAIR 측은 또한 지난 4월 초부터 사람을 대상으로 첫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연구팀에 따르면 임상1상은 18~55세 사이 건강한 성인 자원 봉사자 72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해당 임상 연구는 이달 중 마무리돼 초기 연구 결과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를 통해 이번 전임상시험에서 확인된 SpFN의 효능이 사람에게도 적용되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또 SpFN의 면역 프로필을 이미 긴급 승인된 다른 코로나19 백신의 면역 프로필과 비교할 계획이다.

SpFN 백신은 단백질 소단위 나노입자를 기반으로 한 백신이다. 다면적 페리틴 단백질 입자 표면에 여러가지 코로나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있어 체내에서 면역반응을 일으킬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WRAIR의 육군 연구원이 개발한 리포솜 제제 계열의 면역 보조제 'ALFQ'가 포함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여러 종류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제시해 강력하고 광범위한 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온도에서도 안정적으로 유지될수 있어 잠재적으로 글로벌 백신으로서 이점이 있어 초저온 냉동고가 부족한 환경에서 특히 유용하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다면적 나노입자에 코로나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을 반복적으로 발현시켜 훨씬 더 광범위한 보호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며 단일백신 기술을 사용해 여러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넬슨 마이클 WRAIR 전염병연구센터 소장은 "코로나19의 위협은 진화하면서 계속되다 결국 다른 새로운 질병으로 인한 위협이 나타날 것이다. 차세대 백신 개발에 대한 투자는 코로나19와 미래 질병 위협에 앞서 나가기 위한 중요한 단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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