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MBC에 따르면 김 수석의 아들 김모씨(31)는 한 컨설팅회사에 지원하며 입사 서류 ‘성장과정’을 기재하는 칸에 “아버지가 김진국 민정수석”이라는 짧은 내용을 한줄 적어냈다.
‘학창시절’ 칸에는 “아버지께서 많은 도움을 주실 것”이라 썼으며 ‘성격의 장단점’ 칸에는 “제가 아버지께 잘 말해 이 기업의 꿈을 이뤄드리겠다”고 적었다. ‘경력사항’ 칸에는 “한번 믿어보시라 저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썼다.
김씨는 같은 내용의 입사지원서를 다섯개 회사에 제출했다. 이들 회사 모두 김씨에게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이력서에 지난 2018년 경기도 용인대학교를 졸업했다고 기재했다. 하지만 실제로 해당 학교를 졸업하지 못하고 다른 대학으로 옮겼다가 자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씨는 “이력서를 모두 회수했고 면접을 보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제대로 된 이력서를 내서 한 IT 회사에 취업했다”며 “그래서는 안 되는데 진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력서에 아버지를 언급한 이유로 “너무 취직을 하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김 수석은 “아들이 불안과 강박 증세 등으로 치료를 받아왔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김 수석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다섯 번째 민정수석 비서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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