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게재 순서
① “리딩금융, 비은행이 가른다”… 신한 vs KB, ‘보험 전쟁’
② 리딩뱅크의 선택… 국민은 ‘교체’ 신한은 ‘연임’
③ '디지털' 신한, '변화' 국민카드, 먹거리 발굴로 파고 넘는다
계열 보험사 실적에 따라 리딩금융 경쟁의 희비도 갈리는 양상이다. 실제 신한금융의 순이익에서 비은행부문 비중은 2020년 41.3%에서 2021년 3분기까지 43.2%로 1.9%포인트, 같은 기간 KB금융은 34.7%에서 44.5%로 9.8%포인트 올랐다.
이에 신한금융, KB금융은 계열 보험사의 경쟁력 제고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2022년 보험부문을 강화할 승부수로 신한금융은 M&A(인수합병), KB금융은 수익성 개선을 각각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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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M&A로 승부수 던진다 ━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보험부문(신한라이프)에서 2021년 3분기까지 40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연간으로 2017년 이후 5년 연속 1위를 눈앞에 둔 상태다.
KB금융은 지난 2020년 푸르덴셜생명을 인수하며 보험부문(KB손해보험, KB생명, 푸르덴셜 합계) 당기순이익이 2020년 3452억3400만원에서 2021년 3분기 3621억500만원으로 늘어났지만 신한금융을 넘어서지 못 했다.
반면 보험부문 총자산 규모는 KB금융이 신한금융보다 크다. 2021년 3분기 KB금융 보험부 총자산은 76조3996억3200만원으로 신한금융(70조2913억8000만원)보다 6조1082억원 많다.
신한금융은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자산 863억8064만원) 인수를 통해 자산 격차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 인수 후 신한금융의 총자산은 70조3777억6064만원으로 늘어나며 KB금융과 차이는 6조220억2560만원으로 줄어든다.
최근 몇 년 동안 신한금융과 KB금융은 인수합병을 통해 덩치를 키우고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주력해 왔다. 2018년엔 신한금융이 오렌지라이프(구 ING생명) 인수로 총자산(64조5794억4300만원)과 당기순이익(442억9000만원)에서 KB금융에 앞섰다.
2020년엔 KB금융이 푸르덴셜생명을 매입해 총자산(71조5783억9600만원)에서 신한금융을 넘어섰다. 2021년에도 3분까지 K
2022년 신한금융은 또 한 번 M&A를 승부수로 던진다. 2021년 11월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29일 프랑스 BNP파리바 그룹과 주식매매계약을 통해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의 지분 94.54%를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손해보험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은 자동차 보험 시장에서 특별한 사업영역을 가진 손보사로 기업간기업·소비자 중심의 파트너십 사업모델과 상품전략, 리스크 관리 및 안정적인 자산운용 전략이 강점이다.
신한금융은 이번 손보사 인수를 통해 그룹사 간 다양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신한금융이 보유하고 있는 온·오프라인 채널과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복합금융상품을 제공하는 가운데 중장기적으로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을 디지털 손보사로 육성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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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는 KB금융 ━
KB금융은 2022년 보험부문 수익성을 개선해 당기순이익에서 신한금융과 격차를 벌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KB금융은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KB생명 허정수 대표 대신 이환주 KB금융지주 CFO(부사장)을 대표로 추천했다.
‘재무통’인 이 부사장을 통해 KB생명을 흑자전환 시키겠다는 것이다. KB금융은 KB국민은행에서 스타타워지점장, 영업기획부장,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KB금융지주 재무총괄을 맡은 이 부사장을 통해 적자 탈피와 시장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 KB금융은 이 부사장을 KB생명 사장으로 추천하면서 ‘가치 중심의 성장 추진을 주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신계약이나 수입보험료 등 내재가치를 키워 흑자전환 하겠다는 것이다.
KB금융은 푸르덴셜생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푸르덴셜생명은 설계사를 중심으로 종신보험 위주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갖춰 건전성과 수익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푸르덴셜생명은 지주 내 은행, 증권, 손해보험 등 다른 계열사와의 협업 강화 쪽으로 연계영업을 편다는 것이다.
이석호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금융지주들이 은행 쏠림 현상을 개선하고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가운데 보험을 주목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각 금융지주들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을 보험 사업에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결과적으로 금융권 선두자리를 차지하는 게 목표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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