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을 3~4시간 이내로 확인할 수 있는 PCR 시약 개발에 성공했다. 21일 대구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용 수송배지를 나눠주고 있다./사진=뉴스1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을 3~4시간 이내로 확인할 수 있는 PCR 시약 개발에 성공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미크론 변이 국내 유입과 지역 발생 감시 강화를 위해 민관 협력으로 추진한 오미크론 변이 신속 확인용 PCR 시약 개발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PCR 시약은 기존 알파·베타·감마·델타 변이뿐 아니라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까지 3~4시간 이내 검출할 수 있다. 5개 주요 변이를 한번의 PCR 분석으로 판별하게 된 것은 세계 최초다.


미국이나 영국에서 확진 PCR 검사 시 오미크론 변이 판별에 사용하는 'S유전자 타깃 표적 실패 검사법'은 단순히 추정에 불과하다. 반면 이번에 개발한 변이 PCR 시약은 단시간에 정확하게 판정할 수 있는 검사법이다.

변이 PCR은 전국 23개 기관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변이 PCR의 정확도는 타깃 일치율은 95% 이상, 음성·양성 일치율은 10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진단용 PCR 검사법으로 잡히지 않는 스텔스 오미크론도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 최초로 5개 주요 변이를 검사 한 번으로 판별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김은진 중앙방역대책본부 검사분석팀장은 "아직 어떤 나라도 확진 판정 단계에서 오미크론 변이를 걸러내는 나라는 없다. 확진 판정 이후 유전체 분석을 통해 오미크론을 포함한 변이를 가려낼 수 있다"며 "이번에 개발한 시약은 오미크론을 추정이 아닌 확정하는 것으로, 현재는 이것이 가장 빠르고 합리적이라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김 팀장은 또 "이번에 개발된 변이 PCR 시약은 타깃 일치율이 95% 이상인 제품을 선발했다. 음성·양성 일치율이 모두 100%로 성능이 좋다"며 "변이가 많이 나타나는 스파이크(S) 부위 중 오미크론이 가지고 있는 특정 부위를 증폭하는 기술"이라고 부연했다.

당국은 앞서 지난달 26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오미크론을 주요 변이로 지정하자마자 진단검사와 바이러스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전문가자문위원회를 꾸리고 연내 도입을 목표로 시약 제조사들의 개발을 지원했다.

질병청은 오는 29일까지 전국에서 검사를 담당하는 권역별 대응센터 5곳과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18곳 등 23곳에 검사 제품을 배포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