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소닉붐과 서울 SK나이츠의 경기에서 86대82로 승리한 KT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2.2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통신 라이벌' 간 최대 빅매치에서 웃은 팀은 수원 KT였다.
KT는 26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 홈경기에서 86-82로 승리했다.

선두 수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한 KT는 3연승을 질주, 시즌 20승(6패) 고지에 올랐다. 2위 SK(18승9패)와 격차도 2경기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더불어 홈 9연승을 기록했다.


반면 뼈아픈 패배를 당한 SK는 공동 선두 도약에 실패했다.

KT에서는 캐디 라렌이 27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허훈이 3점슛 3개 포함 12점 7어시스트, 양홍석이 15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정성우와 김영환도 나란히 10점을 올려 승리에 기여했다.

SK는 자밀 워니가 30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안영준(21점)과 최준용(15점 8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T와 SK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이번 시즌 유일하게 SK를 상대로 승리가 없는 KT는 홈에서 SK를 잡고 독주 체제를 굳혀야 했고, 앞선 2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SK가 또 KT를 잡을 경우 공동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다.

경기는 홈팀 KT가 주도권을 쥔 가운데 SK가 추격하는 흐름으로 전개됐다. 라렌과 양홍석의 활약 속에 1쿼터부터 리드를 잡은 KT는 2쿼터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 47-34, 13점차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KT의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다. 양홍석과 라렌, 허훈이 활발하게 점수를 쌓은 KT는 3쿼터에만 20점을 합작한 안영준과 워니의 추격을 뿌리치고 점수차를 더 벌렸다.

74-56으로 마지막 4쿼터에 돌입한 KT는 SK의 거센 공격에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제공권 싸움에서 완벽하게 밀리면서 공격권을 SK에 계속 내줬고, 경기 종료 16초를 남기고는 84-80, 4점 차까지 쫓겼다.

설상가상으로 KT는 턴오버까지 범하면서 SK에 자유투를 내줬고, 최준용이 자유투를 모두 넣으면서 점수는 84-82, 2점 차가 됐다.

하지만 시간은 KT의 편이었다. 경기 종료 4초를 남겨두고 상대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정성우가 침착하게 모두 성공시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대파했다.(KBL 제공)© 뉴스1

대구에서는 원정팀 울산 현대모비스가 홈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104-65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2연패에서 탈출했고, 시즌 12승(13패)째를 따내며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공동 5위를 형성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라숀 토마스(20점 7리바운드), 이우석(15점), 김동준(14점 6어시스트), 함지훈(12점 7리바운드), 에릭 버크너(11점 8리바운드), 김국찬(10점) 등 6명의 선수가 두 자릿 수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지난 경기에서 안양 KGC에 1점차 승리를 거둔 한국가스공사는 홈에서 무기력한 패배를 당하며 치고올라갈 기회를 놓쳤다.

클리프 알렉산더(20점 19리바운드)와 전현우(11점)가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으로 대패를 막지 못했다.

고양 오리온 이대성.(KBL 제공)© 뉴스1

고양 오리온은 홈에서 서울 삼성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은 2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삼성과 정규리그 경기에서 66-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패 후 2연승을 거둔 오리온은 시즌 13승(12패)째를 기록, 단독 4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이날도 경기를 내준 최하위 삼성은 연패 사슬을 끊어내는 데 실패하며 8연패 수렁에 빠졌다.

오리온은 이대성이 22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머피 할로웨이가 16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승현도 14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최승욱은 이날 10분46초를 뛰면서 2득점에 그쳤지만, 경기 종료 직전 천금같은 결승 득점으로 연결해 승리의 주역이 됐다.

삼성은 다니엘 오셰푸가 16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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