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가 국내 1호 5G(5세대 이동통신) 특화망 사업자가 됐다. 사진은 네이버 제2사옥에서 5G로 클라우드와 연결될 로봇.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내 1호 5G(5세대 이동통신) 특화망 사업자가 됐다. 자체 5G 특화망 구축을 통해 내년 완공되는 네이버 제2사옥을 로봇 친화형 건물로 조성할 전망이다. 바야흐로 5G 융합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기업이면 직접 5G망을 직접 구축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셈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네이버클라우드가 지난달 24일 신청한 5G 특화망 주파수 할당과 기간통신사업 등록을 완료했다고 지난 28일 전했다. 5G 특화망은 주파수 공동사용으로 특정공간(건물, 시설 등)에 기업이 도입하려는 서비스에 특화된 맞춤형 네트워크다. 5G 통신기술을 기존 이동통신 사용망에 의존하지 않는다. 특정 환경이나 용도, 범위에 최적화된 네트워크 환경 구축이 가능해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기업의 5G 특화망 첫 번째 사례다. 그동안 통신사업자가 5G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앞으로 5G 융합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기업은 특성에 맞는 5G망을 직접 구축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5G 특화망은 네이버 제2사옥에 구축돼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5G브레인리스(두뇌 없는) 로봇'과 함께 운용될 전망이다. 주파수 대역은 28㎓ 대역을 포함한 5G 특화망 전체 대역폭이 신청됐으며 과기정통부는 "향후 5G 브레인리스 로봇이 대규모 트래픽을 활용할 가능성 등을 볼 때 5G 특화망 주파수 전체 대역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신청 주파수 대역 전체를 할당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5G 특화망을 '이음(e-Um) 5G'라는 이름으로 부를 방침이다. 앞서 과기부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과 함께 '5G 특화망 새 이름 공모전' 등을 진행해 최종 이름을 이음 5G로 결정했다.

과기정통부 조경식 제2차관은 "올해는 이음5G를 시작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면 내년 2022년은 이음5G가 본격 확산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이번 네이버클라우드 사례에서 인공지능, 로봇, 클라우드가 이음5G를 통해 하나로 이어졌듯이 이음5G를 중심으로 앞으로 모든 기기가 연결돼 다양한 5G 융합서비스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