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새해를 맞아 술을 끊거나 줄이겠다고 결심하는 애주가들을 위한 책이 나왔다.
'금주 다이어리'는 애주가였던 저자가 술을 끊으면서 겪는 일상 속 시련과, 그 극복과정을 솔직하고 유머러스하게 그려낸다.
저자는 30세에 일약 광고회사의 임원으로 승진하며 승승장구했지만, 세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퇴직 후 전업주부가 됐다. 그러나 어느새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 뒤 머그컵에 와인을 부어 몰래 마시는 혼술족이 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음주 문제'를 인정하기도, 드러내놓기도 두려웠던 저자는 외부에 도움을 청하는 대신 블로그를 시작한다.
'엄마는 맨정신'(Sober Mummy)이라는 가명으로 '엄마는 남몰래 술을 마셨다'(Mummy was a Secret Drinker)라는 블로그를 개설한 후 술 없이 버텨야 하는 육아의 고단함과 무료함, 정체 모를 불안감을 털어놓기 시작한 것이다.
처음에는 아무도 찾아오지 않던 블로그는 서서히 같은 고민을 하는 전세계 독자들의 소통의 장이 된다. 어떤 상황에서도 발휘되는 저자의 타고난 유머 감각과 솔직하면서도 위트 넘치는 고백에 블로그 독자들은 열렬히 호응하고 공감한다.
1년 동안의 금주에 성공한 저자는 겹겹이 가려져 있던 자신의 진정한 욕구를 발견한다. 글을 쓰고 싶다는 꿈. 그리하여 저자는 마음속의 저항과 두려움을 극복하고 '금주 다이어리'를 써서 출간한다.
◇ 금주 다이어리 / 클레어 풀리 지음 / 허진 옮김 / 복복서가 펴냄 / 1만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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