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의 라이벌인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의 수장이 임인년(壬寅年) 신년사에서 아이스하키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웨인 그레츠키를 인용해 화제가 모이고 있다. 급변하는 유통 상황에서도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022년 신년사를 통해 혁신을 위한 적극적인 도전을 강조하며 그레츠키의 명언을 인용했다.
신 회장은 “실패는 무엇인가 시도했던 흔적이며 실패 두려워하지 않는 창조적인 도전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 롯데가 이뤄낸 성과는 수많은 도전과 실패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설명으로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역시 3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그레츠키를 인용하며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아무리 좋은 계획도 한 번의 실천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라며 “실패해도 꾸준히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정 부회장은 2022년 목표로 ▲고객의 시간과 공간 점유 ▲신세계 유니버스 구축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을 내세우며 도전과 실천으로 ‘제1의 신세계’로의 질주를 제시했다.
유통가의 두 수장이 모두 웨인 그레츠키의 말을 인용하며 강조한 것은 ‘도전’과 ‘실행력’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변화를 위해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다.
웨인 그레츠키는 아이스하키 역사상 최대 득점인 2857포인트를 올리며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를 평정한 인물이다. 그레츠키는 네 번의 우승과 리그 최우수선수(MVP) 9회 등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NHL은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32개팀 모든 구단에서 등번호 99번을 영구결번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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