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방송매체 NBC에 따르면 최근 한국계 미국인 미셸 리가 인종차별을 당했다. 사진은 미셸 리. /사진=미셸 리 인스타그램
최근 한국계 미국인을 겨냥한 인종차별성 발언이 공개돼 논란을 빚었다.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방송매체 NBC에 따르면 미셸 리(여)는 최근 인종차별을 당했다. 리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지역 방송사 KSDK 앵커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1일 뉴스 진행 당시 "나는 만둣국을 먹는다. 많은 한국인이 그렇게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후 익명의 여성으로부터 음성 메일을 받았다. 

메일에는 "(당신은)너무 아시아인처럼 행동한다"며 "한국인 (정체성은) 혼자 간직하라"는 인종차별성 음성녹음이 담겼다. 이어 메일 발신자는 "백인 앵커가 '백인들은 새해에 이런 걸 먹는다'라고 언급하면 어떠하겠는가"라고 덧붙였다. 리는 이같은 사실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를 통해 공유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2일 미셸 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자신이 받은 음성 메일을 공유했다. /사진=미셸 리 트위터
이에 트위터에서는 그를 응원하는 글들이 등장했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아주 아시아인다운(VeryAsian)'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들이 겪은 인종차별 경험을 공유했다. 

이에 리는 "(지지를 보낸) 사람들이 보여준 선의는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더 많이 배우도록 하는 영감이 됐다"며 "새해에 받은 (인종차별) 음성 메시지가 이제는 선물처럼 느껴진다"며 사의를 표했다. 이어 "내가 아시아인인 동시에 미국인이란 점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