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을 공약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탈모인'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자 직접 탈모를 겪고 있는 김원이 민주당 의원은 4일 "1000만 탈모인 여러분, 이재명으로 단결하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탈모는 질병이다. 그 스트레스, 그 고통, 그 눈길들, 안 겪어본 사람은 절대 모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때는 2020년 국정감사. 저는 2030세대 탈모에 대한 국가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했고, 이 내용이 한 방송사에 보도됐다"며 "당시 기자는 '김 의원이 탈모 아니냐', '이해당사자가 국가적 대책 마련을 직접 이야기하는 것은 제척사유 아니냐'며 한참을 놀려댔다"고 회상했다.
이어 "탈모는 취업, 연애 등 인간으로서 자존의 문제"라며 "이 후보의 제안에 저를 포함한 1000만 탈모인들이 엄청난 관심을 보이고, 열렬히 환영하고 있다"며 "저도 더 용맹정진해 반드시 건강보험 적용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단 말씀을 올린다"고 강조했다.
현재 민주당 선대위는 탈모약의 건강보험 적용에 청년들이 열광하자, 소확행 공약에 포함하는 방안을 놓고 막바지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탈모약 건보 적용 방안은 청년선대위의 '리스너 프로젝트' 과정에서 나왔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과정에서 한 30대 남성은 탈모약 건보 적용을 청년선대위에 부탁했다. 이 후보도 "'소확행 공약'으로 연결하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공약 추진이 급물살을 탔다.
이에 민주당 청년 선대위는 오는 5일 서울 마포구 미래당사에서 '청년 탈모 비상대책위원회 초청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권지웅·서난이 청년 선대위원장과 이동학 최고위원, 탈모를 겪고 있는 청년들이 현장·온라인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