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같은날 홍콩 민주진영 매체인 전구일보가 폐간을 선언했다. 사진은 이날 유튜브에 출연해 전구일보 폐간을 선언하는 창간인 레이몬드 웡 욱 맨. /사진=유튜브 채널 마이라디오 홍콩 캡처
홍콩 민주진영 매체인 전구일보가 폐간을 선언했다.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전구일보 창간인인 레이몬드 웡 욱 맨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마이라디오 홍콩'을 통해 전구일보 폐간을 공식 발표했다.

홍콩에서는 연일 민주진영 매체들의 폐간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6월 대표적인 반중매체인 빈과일보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폐간했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입장신문이 폐간을 선언했다. 홍콩 시티즌뉴스도 지난 3일 자진 폐간을 선언했다.


전구일보는 1996년 중국어판 타블로이드를 발간하는 지면 매체로 시작했다. 2019년에는 홍콩의 반정부 시위를 생중계해 주목받았다.

전구일보 창간인 레이몬드는 홍콩 사민련(사회민주연합전선) 소속 야권 정치인으로서 2008~2016년 홍콩 의회 의원을 역임했다. 그는 "우리 매체가 1996년 창간한 이후 (중국 당국에)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며 "홍콩에 있는 우리 직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