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지난 5일 오후 6시40분 서울 강서구 소재 한 호텔 내 식당에서 오 시장, 박 시장과 약 2시간 동안 만찬을 함께 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나 "4·7 보궐선거를 하면서 있었던 여러 에피소드, 어떻게 해서 선거에서 크게 이길 수 있었는지 등 경험담을 많이 들려줬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책에 대한 얘기도 많이 해주셔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과 박 시장은 식사 친 후 곧바로 자리를 떴다. 이들은 "저희는 (현직) 단체장이라 말을 할 수가 없다. 입이 없다"고 했다.
이날 만남은 윤 후보와 오 시장, 박 시장이 서로 악수한 뒤 중앙에 서있던 윤 후보에 손을 모아주는 포즈를 취하며 사진촬영을 진행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윤 후보가 먼저 박 시장에 "부산에서 연초에 바쁘실 텐데 올라오시느라 애썼다"고 말을 건넸다. 이에 박 시장은 "부산시민들, 요즘 걱정을 많이 한다"며 웃으면서 '뼈있는 답'을 했다.
윤 후보는 이어 오 시장과 박 시장을 향해 "두 시장님께서 일정도 바쁘실 텐데 제가 뵙고 여러가지 격려를 받으려고 (한다)"며 "오늘 이렇게 시간을 내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윤 후보와 박 시장이 담소를 나눌 동안 별다른 말없이 웃음만 보였다. 이후 오 시장이 취재진을 향해 "이 정도로 하시죠"라고 언급했고 만찬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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