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승아 기자,정수영 기자 = 오스템임플란트 회삿돈 188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직원 이모씨(45)의 아버지가 폐지를 주우러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이씨 거주 지역 주민 B씨는 이씨 가족의 평소 모습에 대해 “수수하다. 허름해 보이기도 했다”며 “아버지도 폐지 주으러 다니셔서 열심히 살아서 돈을 벌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씨 아버지에 대해 “이씨 부부와 같이 살았는데, 일주일 전부터 안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씨 부인에 대해서는 “명품 가방, 코트 등은 없는 것 같고 그냥 깔끔하게 다녔다”고 묘사한 후 “애들도 눈에 띄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주민들에게는 허름한 모습으로 기억되는 이씨.
지난 12월 이씨는 횡령한 회삿돈으로 651억원에 달하는 금괴 851㎏을 샀다고 알려졌다. 또 지난해 동진쎄미켐 주식 1430억 원 어치를 사들이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지난해 ‘파주 슈퍼개미’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6일 경기 파주시 목동동에 있는 이씨의 은신처에서 이씨가 구매한 1㎏짜리 금괴 851개 중 430개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금 1㎏은 6일 오후 현재 7000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어 전날 압수된 금괴는 약 308억원에 해당한다.
경찰은 이날 이씨가 자금을 세탁하기 위해 증권 거래에 활용한 키움증권 계좌도 동결했다. 이 계좌에는 주식거래를 마치고 남은 252억원 상당의 예수금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나머지 금괴와, 1000억여원 달하는 남은 자금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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