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방역 완화에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사진은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지난해 8월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을 고려해 방역 완화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하고 있다. 정부는 이르면 오는 12일 경구용 치료제 활용 방안을 밝힐 계획이다. 
정부는 11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 회의를 갖고 오는 12일에는 위원회 전체 회의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등의 방역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프리핑을 통해 "유행 규모 감소에 이어 위중증 환자 등 방역 지표가 나아지고 있다"면서도 "전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선) 1월 중 델타 변이를 대체해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는 3387명으로 일주일 전(4119.7명)보다 줄었다. 1000명대를 유지하던 위중증 환자수도 이날 780명으로 감소하면서 거리두기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하지만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정부는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음에도 방역 완화에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박 반장은 "긍정적인 부분들도 있지만 오미크론 확산세 등 위험 요인도 상존하고 있다"며 "방역의료 분과위원회와 일상회복위를 통해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경구용 치료제 도입 및 활용방안은 오는 12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뉴스1에 따르면 중수본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고 빠르면 내일(12일) 일정과 활용방안에 대해 안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화이자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 2만명분이 조만간 들어올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보건당국과 제약업계는 오는 13일 팍스로비드 계약분 2만명분의 국내 반입에 이어 오는 14일부터 처방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방역패스의 효력도 거듭 강조했다. 박 반장은 방역패스 효과를 과대 해석하고 있다는 지적에 "확진자 숫자가 감소세로 접어든 요인이 다양하다고 해서 방역패스가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 할 수는 없다"며 "방역패스 효과 역시 무시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반장은 "넘어야 할 장벽들이 꽤 있어서 이것을 어떻게 넘을 것인가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오미크론이 확산될 경우를 가정했을 때 아주 비관적으로는 확진자 10만명대 예측도 있는데 이게 현실화하면 현재 의료체계에서는 감당할 수 없어 의원급 의료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