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영토강탈 책동에 각성을 높이고 한치의 양보도 없이 단호하게 짓부셔 나가야 한다”며 선전매체를 통해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 4일 파주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측 기정동 마을과 남측 대성동 마을에 각각 인공기와 태극기가 휘날리는 모습. /사진=뉴스1
북한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영토강탈 책동에 각성을 높이고 한치의 양보도 없이 단호하게 짓부셔 나가야 한다”며 선전매체를 통해 강하게 비판했다.


21일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최근 일본 반동들이 새해 들어서기 바쁘게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놀음에 계속 매달리고 있다”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매체는 “지난 17일에도 일본 외상이 국회 외교 연설을 통해 독도 강탈 야망을 더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며 “지난 16일에는 일본 기상청이 홈페이지를 통해 독도가 일본 영토인 것처럼 된 지도를 공개하는 망동을 부렸다”고 비난했다.


이어 “역사적·지리적·법적으로 보더라도 독도가 우리 민족 고유 영토라는 사실을 세상이 다 알고 있다”며 “독도를 처음 개척한 사람은 고대 조선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과거 독도가 고구려 사람들의 거주지였으며 우산국 편입 이후 울릉도·독도 주민들이 신라 사람들로 꾸려졌고 발해 사신과 상인들이 울릉도·독도를 거쳐 일본에 갔다고 설명했다.


특히 12세기 중엽 이후부터 독도가 울릉도와 함께 고려 울진현에 소속됐다는 점과 조선 왕조에서도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주권을 시종일관 행사해왔다는 점, 일본 도쿠가와 막부와 메이지 정부에서도 독도에 대한 조선 영유권을 인정했다는 사실을 상기했다.

 

이 매체는 “일본이 1951년 2월13일 대장성령 4호와 6월6일 총리부령 24호에서 독도를 일본의 부속섬에서 제외한다는 것을 공포했다”며 “1960년과 1968년 법령을 개정했을 당시에도 독도를 일본 부속섬에서 제외한다는 조항만은 그대로 남겨뒀다”고 전했다.

 

19세기 중엽 유럽 해도를 언급하면서 “해도의 대부분이 독도를 조선의 섬으로 표기했으며 유럽 국가들이 가지고 있는 옛 지도들이 위력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아직까지 일본 당국이 독도를 저들 땅이라고 생떼를 쓰는 것이야말로 뻔뻔하고 후안무치하기 짝이 없는 짓”이라며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각인시켜 조선반도(한반도) 재침에 유리한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민족끼리’는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독도 주변과 동해에 매장된 수산 자원과 광물 자원에 관한 다른 목적이 존재한다”며 “자원에 눈독을 들이고 있어 계속 독도영유권에 관한 주장을 들고나와 억지를 부리는 것”이라는 강조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일본의 파렴치하고 뻔뻔스러운 영토 강탈 행위과 북과 남, 해외 전체 조선 민족의 치솟는 격분을 자아내고 있는 것은 응당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