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베트남의 평화운동가 틱낫한 스님 열반 소식에 "스님의 족적과 어록, 가르침은 사람들의 실천 속에서 언제나 살아 숨쉴 것"이라며 "부디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세계적 불교지도자이자 평화운동가인 틱낫한 스님이 열반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틱낫한 스님은 '살아있는 부처'로 칭송받으며 가장 영향력 있는 영적 지도자로 세계인들의 존경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스님은 인류에 대한 사랑을 몸소 행동으로 보여주신, 실천하는 불교운동가였다"며 "세계 곳곳을 누비며 반전·평화·인권 운동을 전개했고 난민들을 구제하는 활동도 활발히 했다"고 평가했다.
또 "세계인들에게 '마음의 평화'를 위한 명상 수행을 전파하는 데도 열정적이셨고 생전에 한국을 두 차례 방문하시기도 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그때 스님의 '걷기명상'에 많은 공감을 느꼈다"며 "수많은 저서에서 부처의 가르침을 아름다운 시와 글로 전하면서 '마음 챙김'을 늘 강조하셨는데 스님의 행복론은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삶의 지침이 되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베트남 출신인 틱낫한 스님은 티베트 불교의 달라이 라마 14세와 함께 20세기부터 평화운동을 펴온 대표적인 불교지도자다. 뚜 히에우 사원은 틱낫한 스님이 22일 오전 0시쯤 중부 후에에 있는 사원에서 입적했다고 밝혔다. 향년 9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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