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가 지난해 5~6%에서 올해 4~5%로 총량관리가 강화됐지만 차주별 DSR 규제가 시행되는만큼 마통 대출 한도를 확대해도 가계대출이 급격히 늘어나진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25일 오후 6시부터 5000만원으로 제한했던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를 정상화했다.
이에 따라 '하나원큐신용대출'을 비롯한 8개 마통 대출 한도는 기존 5000만원에서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상향됐다. 다만 연소득 범위 이내여야 한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해 8월 27일부터 마이너스통장대출의 한도를 1인당 5000만원으로 제한한 바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와 '개인 연소득 범위 내 취급' 등으로 신용대출의 투기적 수요가 감소했고 연중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효율적 가계대출 운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마이너스통장대출의 한도를 복원하는 조치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금융권의 관심은 마통 한도 복원이 다른 은행으로 확산할지 여부에 모아진다.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은 현재까지 마통 한도 복원과 관련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가계대출 총량규제에 맞춰 실수요자 위주의 대출을 진행하기 위해 마통 대출보다 건별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대출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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