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30일 동해상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를 발사했다. 사진은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지난 18일 보도에서 전술유도탄의 검수사격시험이 전날 진행됐다고 보도한 당시 사진./사진=노동신문
북한이 30일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모라토리움 선언을 파기하는 근처까지 다가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9시25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전체회의를 소집해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동향을 보고받고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도에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로 이어지면서 긴장이 고조되던 시기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안정, 외교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대한 도전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행위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한미 간 긴밀한 협의 하에 대응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오전 7시52분경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 동해상으로 고각으로 발사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비행 거리는 약 800㎞, 고도는 약 2000㎞로 탐지됐다.

합참은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