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 © 로이터=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유럽 내 다수 국가들에서 방역규제를 완화하고 있는 가운데 핀란드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는 3월초부터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한 모든 제재조치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핀란드에서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직후 시행된 강력한 규제로 많은 식당과 문화 및 스포츠 시설들은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지 못했다.


마린 총리는 오는 14일부터 식당들이 자정까지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대중 집회에 대한 규제를 철회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음달부터는 현재 적용된 모든 방역규제를 해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지난해 10월중순부터 12월말까지 백신 접종자나 코로나19 검사 음성 판정자에게만 주어지던 코로나19 여권을 공식적으로 폐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마린 총리는 현재 코로나19 관련 입원자 수 증가 추이가 안정세에 접어들며 감소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핀란드보다 앞서 방역규제를 해제한 노르웨이와 덴마크의 상황을 지켜보기 위해 2주동안은 방역 규제를 유지하겠다고 했다.

앞서 덴마크는 전날 코로나19를 더는 "사회적으로 심각한 질병"으로 간주하지 않는다며, 유럽연합(EU) 국가 중 처음으로 마스크 착용을 포함한 방역 조치를 해제했다.

노르웨이 또한 식당에서 11시 이후 술을 판매를 허용했으며, 재택근무 의무도 사라진다. 또한 개인 집에 적용됐던 10명 인원제한도 없어진다.

한편 WHO는 이러한 분위기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WHO는 백신 접종률이 낮거나 보건 체계가 부족한 국가가 일부 국가의 방역 규제 완화를 맹목적으로 따라간다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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