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우리나라와 미국 외교당국이 참여하는 '한미 동남아·태평양 정책대화'가 4일 처음 열렸다.
외교부에 따르면 여승배 차관보와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정책대화에서 우리 정부의 신(新)남방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구상 간 연계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여 차관보는 이날 회의에서 작년 5월 한미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신남방정책과 인태전략의 연계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한 사실을 들어 "앞으로 구체적인 사업 발굴을 통해 양국의 지역 정책 간 연계협력을 심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도 "동남아·태평양 지역은 한미 양국이 공유하는 가치를 바탕으로 활발히 협력해온 지역 중 하나"라며 "비(非)전통 안보위협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후변화 등 도전과제에 함께 대응하면서 역내 자유·번영·안보·연계성 증진을 위한 협력을 더욱 확대해가자"고 화답했다.
이후 '동남아·태평양 지역 내 정책 우선순위' 등을 주제로 진행된 분야별 세션에서 정의혜 외교부 아세안국장과 임상우 북미국장, 정 박·마크 램버트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가 Δ사이버안보·디지털과 Δ해양 Δ법 집행 Δ공급망 회복 Δ청년 교류 Δ에너지 Δ기후변화 대응·환경보호 등 분야의 한미 연계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아울러 한미 양측은 Δ포괄적·호혜적 파트너십의 협력 범위가 인태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재확인하고 Δ역내 평화·번영 증진을 위한 긴밀한 소통과 공조 등을 지속 강화해가기로 했다.
'한미 동남아·태평양 정책대화'는 지난 2020년 8월 열린 '한미 신남방정책·인태전략 실무협의체'와 이듬해 5월 열린 '한미 아세안정책대화'를 통합한 회의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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