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은 8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말을 영어로 인용해 올렸다. "장애물이 반드시 너를 멈추게 하는 것은 아니다. 벽을 만나면 돌아가거나 포기하지 말라. 어떻게 그 벽을 오를지 해결책을 찾고 그 벽을 이겨내라"는 조던의 어록이다.
황대헌은 지난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1조 경기에서 1분26초50을 기록하며 조 1위로 골인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이후 실격 처리됐다. 심판진은 황대헌이 중국 선수 2명의 견제를 받으며 1위 자리를 뺏는 과정에서 레인 변경을 늦게 했다는 판정을 내렸다. 이에 중국의 런쯔웨이와 리원룽이 어부지리로 결승 티켓을 따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을 지나던 황대헌은 인터뷰를 거부했다. 하지만 인스타그램을 통해 중국의 판정 시비를 장애물과 벽에 비유하며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혼성 계주와 남자 1000m에서 메달을 놓친 황대헌은 오는 9일 남자 1500m에 출전한다. 오는 13일에는 남자 500m, 16일에는 남자 5000m 계주에서 메달 사냥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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