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2구역 조감도/ 사진제공=용산구
2025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하는 서울 용산구 보광동 272-3 번지 일대 '한남2구역 재개발'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대형 건설업체들의 물밑경쟁을 본격화했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한남2구역에 시공능력평가 상위 업체인 삼성물산, 대우건설, 롯데건설, DL이앤씨, 포스코건설 등이 현수막을 내걸고 자사를 홍보했다. 한남2구역은 지난해 11월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빠르면 올해 상반기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9486억원으로 최고 14층 공동주택 30개동 총 1537가구와 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이 가까워 서울의 주요 입지로 손꼽힌다.


한남뉴타운 내 시공사 선정은 2020년 한남3구역에 이어 두 번째다. 2020년 한남3구역은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 당시에도 치열한 수주 경쟁이 벌어졌다.

한남2구역의 경우 지난해 사무실을 설치하고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곳은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다. 사무실은 해임된 한남2구역 전 조합장 소유 건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과 DL이앤씨, 포스코건설은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 때도 적극적으로 수주 활동을 벌였다. DL이앤씨는 최종 입찰에도 참여했다.

다만 한남2구역은 지난해 말 조합장과 감사 등 임원진을 해임하며 전 조합장이 이에 대해 총회결의효력정지와 무효소송 등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일정 기간 내홍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