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아프가니스탄을 지배하는 탈레반 정부가 경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달 25일 노르웨이 오슬로 한 호텔에서 아미르 칸 무타키 탈레반 행정부 외교장관(왼쪽)과 얀 에겔란 노르웨이 난민위원회 사무총장이 대화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지난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무장단체 탈레반이 경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8일(이하 한국시각) 아프간 매체 하아마 통신에 따르면 탈레반 행정부 2인자 물라 압둘 가니 바라다르 부총리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6일 수도 카불에서 열린 경제위원회 회의에서 "경제 성장과 국민 복지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의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바라다르 부총리는 "빈곤 상태를 완화하고 국민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무언가 해야 한다"라며 "(탈레반 당국은) 국내·외 투자자들을 지원하고 작업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전 아슈라프 가니 전 아프간 행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하며 "정부 내 모든 부처에 경제 발전을 위한 계획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압둘 살람 하나피 제2부총리도 경제 성장을 강조했다. 하나피 부총리는 "아프간은 100% 안전하며 세계 투자자들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탈레반 정부는 지속적으로 국제사회의 인도주의적 지원을 요청했다. 바라다르 부총리는 "국제사회는 정치적 편견 없이 아프간 국민들을 지원하고 인도적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면서 "주민들을 위한 음식·옷·돈 등이 없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