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부 장관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9일(현지시간) 영국과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우크라이나 사태 논의를 앞두고 신경전이 거세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1박2일 일정으로 수도 모스크바를 방문하고 다음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는다.

트러스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영국은 우크라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지하기로 결심했다"며 "러시아가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도록 촉구하기 위해 모스크바에 방문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러시아의 또다른 주권국 침공이 모든 관련자들에게 막대한 결과를 초래하리라는 점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선택권이 있다"며 "우리는 러시아가 외교적 해법을 택하고 단계적 축소하며 관여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말했다.

반면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영국은 이 같은 수사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경고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영국 측은 지도부 대표의 어조를 바꾸지 않으면, 양국 및 국제 문제 해결을 위한 생산적 상호작용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점을 명백히 알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관계는 사업을 방해하는 인위적 제약 없이 상호 존중과 평등이 기반이 돼야 한다"며 양국 간 무역 및 경제적 유대는 여전히 안정적 요소로 남아있다고 했다.

한편 영국은 지난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 침공 시 미국이 주도하는 공동 대응의 일환으로 강력한 대러 제재를 부과하기로 결정했고 이를 위한 법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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