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에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도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국민들 앞에 머리를 숙였다. 대선 후보 배우자들의 논란이 불거지면서 선거판은 요동치고 있고, 양 후보 모두 현실화 되는 '배우자 리스크'로 속앓이를 하는 모습이다.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는 9일 최근 자신에게 제기된 공무원 갑질 논란 등과 관련해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직자의 배우자로서 모든 점에 조심해야 하고, 공과 사의 구분을 분명히 해야 했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다"고 사과했다. 또한 "수사와 감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거 후에라도 재기된 의혹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드리고, 끝까지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도 학력 위조 및 허위 경력 의혹 등으로 지난해 12월 26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국민들 앞에 사과했다. 김건희씨는 "잘 보이려고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도 있었다. 돌이켜보니 너무나도 부끄러운 일이다. 일과 학업을 함께하는 과정에서 제 잘못이 있었다"며 '허위 이력' 기재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김씨는 과거 대학 겸임교수직 지원서 등에 재직기간을 부풀린 경력과 허위 수상 실적 등을 기재했다는 의혹과 모 기자와의 7시간 통화 녹취록에서 드러난 무속 중독 논란, 캠프 비선실세 논란, 쥴리(유흥주점 접대부 이름) 의혹 등으로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